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의사 수만 늘리는 정책, 성공 못 해"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의사 수만 늘리는 정책, 성공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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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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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의사 수만 늘리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영인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의사 수만 늘리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영인의원실 제공

[경인매일=윤성민기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의사 수만 늘리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13일 기자회견을 가진 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은 "‘의대정원 확대’는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과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1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공의대 설립 및 지역의사제 도입이 연계된 의대 정원 확대를 촉구했다. 단순히 의사 수만 늘려서는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어렵고 지역의 의사부족 해결과 공공의료 확충도 이루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들은 "의대정원 확대를 통한 정책목표는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필수의료 · 공공의료 · 지역의료의 기반을 확충하고 국민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제대로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따라서 의대정원 확대와 함께 ‘공공의대 설립 및 지역의대 신설’ 과 ‘지역의사제 도입 ’이 반드시 병행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제대로된 추진방안을 발표하면 여야가 적극 협력하해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 논의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고영인 간사는 “지방에도 충분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필수적인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유지할 수 있도록 해 공공의료를 통한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애는 고영인 의원을 비롯한 신동근, 강선우, 김민석, 김영주, 김원이, 남인순, 서영석, 신현영, 인재근, 전혜숙, 정춘숙, 최혜영, 한정애의원 등 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 위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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