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현역 국회의원 중 22명 자질 의심 명단 공개
경실련, 현역 국회의원 중 22명 자질 의심 명단 공개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11.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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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무총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제21대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핌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무총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제21대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자체 자질 검증한 결과를 발표, 의정 활동 실적이 저조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의원 22명을 '자질 의심' 의원으로 분류해 명단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자질검증 항목에 대해 밝혔다. 대표적으로 법안 대표발의 건수 저조 상위 10명, 본회의·상임위 결석률 상위 10명, 사회적 물의로 인한 제명·탈당·퇴직·사직자, 전과자, 부동산·주식 과다 보유자 등이다.

경실련 측은 이중 3개 이상에 해당하는 국회의원 22명에 대해 자질 의심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중 여당에서는 박덕흠 의원과 야당에서는 김철민 의원이 7개 기준 중 5개 항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이상에 해당하는 의원은 국민의힘에 강기윤·권영세·허은아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홍걸·박정·서영석 의원 등 6명이 명단에 올랐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번 명단이 바로 공천배제로 이어지지는 않겠으나 각 당에서 좀 더 철저한 검증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양당에 이같은 결과를 보낼 것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실련은 각 당에 현역의원 평가·공천심사 자료 투명 공개, 공천 배제 예외규정 삭제, 하위 20% 이상 의원 공천 배제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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