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후반께 경선 치러질 예정
'수해골프'파문으로 공석이 된 경기도당 위원장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홍문종 전 위원장이 수해골프 사건으로 퇴출되자 경기도당 위원장 자리에는 현재 자천타천으로 이규택, 남경필, 이재창, 심재철 의원과 이사철 당 법률지원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홍 전 위원장이 불명예 퇴진한데다 수해복구, 정계개편 등 당면현안이 많은 점을 들며 단독 추대를 선호하고 있으나, 경기도당 위원장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경선을 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경기도당위원장은 전국 16개 시.도당 가운데 두번째 규모로, 지역구 선거공천·당내 대선주자 결정 과정에서도 정치적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당규에 따르면 시.도당 위원장 궐위시 40일 이내에 치르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경선은 다음달 후반께 치러질 전망이다.
박주연 기자 prin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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