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위해 11조 투입... "2%대 물가 안정에 총력"
물가 안정 위해 11조 투입... "2%대 물가 안정에 총력"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4.01.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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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4.01.05 /기획재정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4.01.05 /기획재정부

[경인매일=윤성민기자]정부는 경제회복세가 민생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총집중하고, 상반기중 2%대 물가에 조기 진입하도록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올해 우리경제는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확대될 전망이나,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부문간 회복속도 차이 등으로 당분간 내수와 민생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정부는 경제회복의 온기가 민생현장 구석구석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체감경기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민생경제 회복에 정책역량을 총집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 차관은 "물가상승률은 상반기 3% 내외의 완만한 둔화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2%대로 신속히 하향 안정될 수 있도록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통해 모든 부처가 원팀(One-Team)이 되어 현장의 목소리와 문제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물가안정과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선 4일부터 정부는 과일 및 채소류 총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지원을 시작하였고, 1월부터 원예시설작물에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원을 투입하여 난방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가장학금 확대 등을 통해 대학등록금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학교측과 협의해 나가는 한편, ‘설 민생안정대책’ 또한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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