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끊임없이 반성하는 정당과 함께할 것
-오랫동안 신뢰를 쌓고, 책임감 있게 정치를 해온 문정복 후보의 성공을 돕겠다 밝혀
[시흥=권영창기자] 양범진 前 정의당 시흥갑 지역위원장이 13일 오전 10시30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양범진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월 정의당을 탈당하며 새로운 길을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현재 제3정당이 국가와 국민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보다 자신의 자리와 안위를 더 중요시하고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을 비판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며,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끊임없이 반성하는 정당과 함께할 것”을 밝혔다.
특히 “폭주하는 윤석열 검사정부와 기득권 정치하는 정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연대해야” 할 것을 밝히며 독선과 불통, 기득권 위주의 정책과 인사로 정치·민생을 후퇴시키고, 지역경쟁력과 국가경쟁력마저 곤두박질치게 만든 윤석열 정부를 함께 심판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오랫동안 신뢰를 쌓고, 책임감 있게 정치를 해온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후보의 성공”을 돕겠다고 밝히며,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약속을 지켜온 문정복 후보가 평범한 서민들의 대표로 더 일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문정복 의원은 “대의와 소신으로 더불어민주당에 함께하기로 한 양범진 전 위원장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양 전 위원장의 말대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 만에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마주하게 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마주하며, 우리 사회가 요청하는 검사독재 정권 저지와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문정복 의원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 심판과 함께, 시흥의 완성을 위한 시작이자 10년 뒤, 30년 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선거”라며,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함께하기로 한 양범진 전 위원장과 함께 시흥에 걸맞은 미래를 위한 노력을 한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시흥시민들과 민주당 시흥갑 문정복 국회의원 후보, 시·도의원, 당원 등이 참석했다.
■ 기자회견문
(전)정의당 시흥갑 지역위원장 양범진,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문
사랑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전 정의당 시흥갑 지역위원장 양범진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밝히고자 합니다.
지난 1월, 정의당을 탈당하며, 새로운 길을 나서겠다 말씀드렸습니다. 제게 정치는 개인의 성공이나 만족을 위한 수단이나 권력을 위한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시민들이 온전한 삶을 영위하고,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신념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3정당은 국가와 국민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나 대안보다 자신들의 자리와 안위를 더 중요시하고,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을 비판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남탓, 내부총질, 꼰대주의 등 극단적인 행동을 보일 뿐입니다. 문제나 갈등을 해결하고 양보하려는 어떠한 자세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3정당이 가야 할 길은 이런 모습이 아닙니다. 권력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민생을 해결하려는 태도와 이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와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위한 소신 있는 정치적 자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민주당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불과 0.73%의 차이로 승리한 윤석열 검사정권을 제일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독선과 불통일 것입니다. 2년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가족비리방탄을 위한 공천남용은 여당이 돕고, 검사들은 민간·공공기관·부처 어느 곳 하나 할 것 없이 요직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비판적 보도를 검열하고 불리한 내용은 입을 막고, 사법적 제재를 가하고, 행정적 처분을 하며 언론부터 국민들까지 탄압하고 있습니다.
기득권 위주의 세금감면과 경제정책은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 지역경쟁력과 국가경쟁력마저 곤두박질치게 만들었습니다. 민생, 외교·안보, 정치, 경제 어느 것 하나 후퇴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모두가 각자도생하고, 힘든 길을 가야 하는 무도한 시절입니다.
폭주하는 윤석열 검사정부와 기득권만을 위해서 정치하는 정부여당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연대해야 합니다. 자신의 성공과 입신양명 쫓고 권력에 충성하는 정치인이 있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끊임없이 반성하는 정당과 함께 할 것입니다.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며, 시민 곁에서 일하는 정당. 사람을 키우고, 젊은 사람과도 함께 소통하는 민주당에서 저의 정치적 소명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오로지 ‘지역발전’과 ‘시흥시민’만을 일해온 사람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오랫동안 신뢰를 쌓고, 책임감 있게 정치를 해온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후보의 성공을 돕고자 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약속을 지켜온 문정복 후보가 평범한 서민들의 대표로 더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의 입당 기자회견을 함께 해주신 문정복 후보님과 민주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