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배분 20일 발표… 지역 국립대 등 수혜 예상
의대 증원 배분 20일 발표… 지역 국립대 등 수혜 예상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4.03.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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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박승일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박승일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경인매일=김도윤기자]의대 증원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 정부가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증원분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 작업을 마무리했고 발표만 남겨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은 비수도권에 80%, 수도권에 20%를 배분할 것으로 보여지며 정부 구상대로 비수도권 배정 비율을 높이면 전체 의대 정원 중 수도권 비율은 28.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의대 정원 배분을 통해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가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동안 의대 입학정원 증원 정책의 이유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내세운만큼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의대 정원이 최대 200명까지 늘어날 방침이다. 

이밖에도 소규모 의대도 정원 배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건국대(충주)를 비롯해 대구카톨릭대 등 정원이 40명으로 가장 적은 상황이다. 

정부의 의대별 정원 배분이 완료되고 대학에 통보되면 각 대학은 증원된 정원을 학칙에 반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받아 오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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