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증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구제역 증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 고양 염정애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01.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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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관내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업 종사자와 가축 살처분에 참여한 공무원과 시 상황실과 방역 초소에서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이 스트레스로 최근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는 12월 20일 첫 구제역 확진 후 공무원들이 계속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휴식 없이 현장에서 24시간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피로와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덕양구 보건소는 두통과 불면증, 식욕 부진을 호소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장애검사를 했다.
                                             
백병원 김모(남, 54)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사회적, 직업적,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점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된 증상은 충격적인 사건의 재경험과 이와 관련된 상황 및 자극에서 회피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질환은 사건 발생 1달 후 심지어는 1년 이상 경과된 후에 시작될 수도 있다. 환자는 해리 현상이나 공황발작을 경험할 수도 있고 환청 등의 지각 이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 연관 증상으로는 공격적 성향, 충동조절 장애, 우울증, 약물 남용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등의 인지기능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외상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으려면 장애기간이 모두 1개월을 넘어야 된다고 규정하고, 증상의 기간이 3개월이 안되면 급성, 3개월이 넘으면 만성으로 진단을 세분화 한다. 그러나 정상인의 경우 30%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스트레스 장애병은 완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제역 발생으로 살처분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지역민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휴식없이 현장에서 공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도 공무원들은 구제역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에 고양시민들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보내고 있다.
             
시 집행부는 과도한 업무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현장 공무원들에게 치료와 휴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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