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북지구대책위 '초강수'
하남 감북지구대책위 '초강수'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03.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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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일 성남 LH 본사앞 철회요구 2차 결의대회

하남 감북보금자리에 대해 지구지정 철회를 강력 주장하고 있는 감북지구주민대책위(위원장 박등열)가 28일부터 31일까지 성남 LH본사 앞에서 이지송 사장으로부터 철회 요구를 받아내기 위한 대규모 2차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대책위는‘지구지정 철회 이외 어떠한 타협안도 없다’는 불퇴전의 각오를 보이고 있고 28일 오후 3시 6시까지 결의대회를 갖고 이어 철야집회를 강행하는 한편 29일∼30일에는 천막농성을, 31일에는 재차 대규모 결의대회를 갖고 최종 목표인 ‘감북지구 지정철회’ 회신을 받아내겠다는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대책위에 앞서 LH본사에서 전국 규모의 집회를 가진 바 있는 종교단체인 대순진리회를 비롯 이웃한 감일ㆍ미사지구 주민들과 연계 투쟁에 나서기로 해 시민저항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대책위는 결의대회와는 별도로 집회 첫날인 28일 이지송사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감북지구에 대한 사장과의 담판(지구지정 철회) 여하에 따라 결의대회 강도수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결의대회와는 별도로 지구지정 철회를 위한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대책위는 최근 미사ㆍ감일지구 보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정평을 법정대리인으로 선정, 이번 주 중 주민동의서를 완료하는 데로 2차 결의대회를 시작하는 28일 국토해양부 장관을 피고로 한 ‘하남감북보금자리 주택지구지정 처분취소 청구소송’을 법원에 내기로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지송 사장과 담판을 갖고 반드시 지구지정 철회를 받아낼 것이며 2차 결의대회에 임하고 있다”며 “말 그대로 사생결단하는 자세로 감북보금자리 지구지정의 부당성을 알리는 동시에 성난 민심이 사납게 돌아가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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