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의원들 30시간 철야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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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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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한미정상회담서 전작권 논의 중지 요구
한나라당 의원 10여명은 14일 한미정상회담에서의 전시 작전통제권 논의 중지를 요구하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다홀에서 철야농성을 벌인데 이어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저녁 9시부터 농성에 들어간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작권 문제는 국가의 존망과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로서 특정 정권이 시간에 쫓기듯 처리 할일은 아니다"고 밝히고 "회담에서 전작권 단독행사로 결론을 내릴 경우 노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재섭 대표도 13일 저녁 10시경 농성장을 방문 의원들을 만나 "나라가 어지러울 때 의병이 나라를 지킨 것처럼 뜻있는 의원들이 의병처럼 나서서 전작권 중단을 위해 나섰다"고 격려했다고 정양석 부대변인은 전했다.

곽성문 의원은 "오늘밤 한미정상회담에서 전작권 문제가 논의할 것인지 그 시각까지 30시간 시한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강재섭 대표도 격려해주셨고 이재오 최고위원은 같이 밤을 새면서 '자신이 농성 전문가'라고 덕담을 나누며 힘을 실어줘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농성에 참가한 의원은 곽성문 의원을 비롯 최구식, 주성영, 권경석, 이주영, 박재완, 김태환, 이병석, 김영덕, 안홍준, 김정훈, 주호영, 김충환 의원 등이다.
/이상규 기자 s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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