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中企 70% "자금난 심각해"
인천 中企 70% "자금난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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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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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70%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회에 따르면 지역내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추석을 앞둔 자금 실태 조사한 결과, 자금사정이 '곤란하다'와 '매우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각각 50%와 20%에 달해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원활하다'는 고작 4%에 그쳤고 '매우 원활하다'는 아예 응답자가 없었으며 '보통이다'는 26%로 집계됐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이유에 대해 판매대금 회수 지연(80%), 매출감소(62.9%), 납품단가 하(51.4%), 원자재난(28.6%), 금융권 대출곤란(20%), 환율(8.6%) 등 차례로 응답했다.

특히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대해선 '보통이다'가 56%로 가장 많았지만 '곤란하다'(36%)가 '원활하다'(8%)에 비해 4배가 넘어 중소기업엔 금융기관의 문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선 신규 대출기피, 대출연장 곤란, 기업 재무정보 불신, 담보인정 비율 하향, 대출한도 축소, 조기상환요구 등을 들었다.

인천 / 유기동 기자 y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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