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시장 사업관련 허위사실 유포 검찰 피소
최용수 시장 사업관련 허위사실 유포 검찰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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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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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영상문화단지 난항 예고
동두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안흥동 영상문화 관광단지 사업이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시민단체의 의혹제기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29일 주민설명회를 원천 봉쇄할 뜻을 밝힌 가운데 영상문화산업단지에 대한 시의 공식발표와 관련, 경기북부 참여연대는 "동두천시장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참을 수 없다"며 반박자료를 내고 영상문화 관광단지의 현실성과 사업자들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또 최용수 동두천시장이 지난 17일 지방선거 당시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열린우리당 중앙당에 의해 검찰에 고소돼 영상단지 추진 사업에 먹구름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참여연대 측은 "순수 민간사업이라 시는 인·허가 사항만 관여 한다던 동두천시가 300억원을 투자함은 물론 (주)한양증권과 (주)드림우드, 동두천시 등 3자간 맺은 협약서를 공개하지 못한다는 것은 큰 문제다"라며 협약서 공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시는 지난 3년동안 투자계약을 위해 외국 출장을 비롯해 여러 가지 방안을 구축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외국기업의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영상단지 사업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과의 유착관계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지난 4월 토지매입을 위해 계약을 체결한 일로개발에 대해 강한 의혹도 제기했다.
참여연대에 "일로개발은 (주)드림우드의 주소지에 시와 계약 체결 한달 뒤인 5월 16일자로 법인등록이 된 회사"라며 "173여만 평의 토지 매입을 위해 법인등록도 안된 유령회사인 일로개발과 토지매입을 위한 계약했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안흥동 영상문화 관광단지 반대대책위원회는 "주민 90%가 반대하고 있음에도 주민 70%가 찬성 했다는 허위 결과를 유포하고 있다"며 "이미 20만평이 팔렸다는 등 주민들을 현혹시키는 헛소문이 항간에 유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위는 29일 주민설명회를 원천봉쇄할 뜻을 밝혀 주민설명회가 8일에 이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동두천 / 김수홍 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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