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상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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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10.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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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낙찰가 9천만원…강남 웃돌아
화성 동탄신도시 단지내상가 낙찰가격이 평당 9000만원에 육박하는 등 겉잡을 수 없는 고공비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고가 낙찰에 따라 수익률도 보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등 투자 적정수준을 넘어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탄신도시 시범단지내 위치한 W아파트 단지내상가 입찰 결과 평당 3400만~8600만원선에 이르는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분양면적 7.11평인 점포는 내정가(2억1330만원)의 3배에 달하는 6억1330만원에 낙찰, 평당 8천625만8790원이란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7월5일 공개입찰이 진행된 동탄롯데캐슬의 최고 평당가 6927만원을 넘어서는 동시에 비공개 경쟁입찰로 분양한 동탄아이파크 단지내상가의 평당 최고가인 7500만원선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특히 역대 강남지역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소재 근린상가 '로하스애비뉴'의 1층 평당 8500만원선도 상회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지내상가가 풍부한 고정수요의 이점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기대감과는 달리 천정부지로 치솟는 고가 낙찰로 인해 수익률 보전의 적정수준을 넘어섰다는 우려가 많다.

중·소형 편의점, 부동산, 세탁소, 제과점 등의 입점 업종 한계와 아파트 거주민들만을 수요로 삼아야 하는 폐쇄적인 상권임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턱없이 높은 편이다.

화성 / 지명신 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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