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라이스, 韓美 외교장관회담
반기문-라이스, 韓美 외교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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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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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 참여·남북경협 '조율'
라이스 "한국 대북체재 적극 동참해야"
반기문 "금강산관광 보조금 중단" 밝힌 듯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우리나라의 반 기문 외교부 장관은 19일 오후 시내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문제를 포함한 북핵 사태를 둘러싼 제반 현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했다.

회담에서 두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이행에 대해 우선적으로 양국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제반 상황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한 후 만약에 일어날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 방지책 등을 폭넓게 조율 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반 기문장관은 라이스 장관을 지칭하며 당신이 우리나라를 방문 한것은 북한 핵 문제에 있어 양국이 단합되어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치적 메시지라고 회담의 의미를 정의했다.

이어 반 장관은 한미간에 중요 쟁점으로 부각되어 있는 대북제재 조치와 관련 해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 한 직후 대북 식량 및 비료제공을 중단하고 이번 핵실험에 대한 조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이 의심을 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중단 하려는 것과 함께 PSI참여 확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 했응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핵실험을 강행하고 또다시 실험을 하려는 북한 당국을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하고 잇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피력하면서 특히 한국의 보다 적그적인 제재 동참을 요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모두발언에서 라이스장관은 한국에 와서 서로에 대한 강력하고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 하고 싶었고 양국간 두터운 우정 또한 재확인하고 싶었다.고하며 한국과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보복원을 위해 서로 협력 할 것을 원한다고는 말을 했다.

두 사람은 이어 저녁에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이날 오후에 역시 방한하는 일본의 아소 다로 외상을 포함 해 3명이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3개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2차 핵실험 동향에 대한 의견 교환과 효과적인 대북제재를 가하기 위한 3개국의 공조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논을 할 것으로 아려졌다.

특히 현재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탕자쉬안 국무위원의 방북결과에 따라 북핵 사태의 해결점. 혹은 제재와 외교적 노력의 병행의 방법을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사태를 악화시키는 추가 핵실험을 강행 할 경우 유엔 안보리를 통한 더욱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것임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상황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고 중국의 대북 설득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6자회담의 틀을 복원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이스장관은 이날 저녁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희철 기자 h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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