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을 벗어난 이 집단의 폭언은 시종 양아치 집단의 폭행과 버금가리만치 피해자측은 위험마저 느낀다.
가해집단은 전· 현직 경찰서장과 여주군을 쥐락펴락하는 지도층인사와 유력재력가 실업인의 행태였다는데에 공분을 금할 수 없다.
흔히 술자리에서 주기가 도져 두 패로 갈라져 튀격튀격 언쟁이 벌어지는 일들은 예사로운 일이지만 이번 군수폭언사건은 그와 유형을 달리한다.
그 날 폭언사건은 지방 유력기업가(군청에 민원 반송당한 듯)가 선두주자로 비이성적인 폭언을 할 때 말려야 할 집단인데도 불구하고 폭언자를 거들었다하니 계획적인 지도층의 군수폭행사건이라 하겠다.
이 사건에 연계하여 집히는데가 있다. 한달 전 A골프장 인허가 신청이 왔을 때 여주군수는 감사원과 대검 고위직으로부터 신청기업을 돕는듯한 문의전화가 오자 군수는 지역정서에 위배된다하여 전후 사정을 들어 NO로 회답했다.
또한 여주의 유력기업가로부터는 대형할인매점 인허가 신청 때 불허했다. 한데 감사원, 대검찰 등 사정기관의 문의는 그것이 단순문의 전화가 아닌 껄끄러운 정서다.
이번 폭언은 검찰 · 감사원 문의전화와 연계시킬 때 기득권 권력층의 이권따내기 술수로 모아지는 것이다.
군수는 여주군을 다스리는 수장이다. 여주군의 대표적인 공인이다.
이들 집단이 군수가 고분고분하지 않자 폭언을 가했다는것은 모처럼 민초가 쟁취한 지방자치에 대한 큰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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