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환경사업소는 여름방학기간 중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의 미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하수처리 원리를 공부하며 수질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함께하는 체험환경 과학교실’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2부터 6시까지 총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학생들과 학부모 등 약 140여명이 참여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에서 배양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들을 현미경 시스템을 통해 관찰하고, 천연재료를 이용해 각종 모양과 색깔을 내는 천연비누만들기 실습이 인기를 끌었다.
조용권 수질분석팀장은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기자재를 이용해 다양한 실험실습을 할 수 있어 안양, 화성 등에서도 문의가 많았다”며 “학생들이 이번 과학교실을 통해 환경과학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고 환경실천의식을 일깨워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사업소는 이번 여름방학기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오는 2013년 1월 겨울방학 기간 중 체험환경과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 장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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