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소형 디젤엔진 인천공장 가동
두산인프라 소형 디젤엔진 인천공장 가동
  • 박주용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10.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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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정 모든 데이터·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6일 인천시 화수동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부지 내에 소형 디젤엔진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상은 국회의원, 송영길 인천시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한 소형 디젤엔진 공장은 1만4000m2 부지에 가공 및 조립라인, 시운전과 도장 시설을 갖춘 생산동과 물류동으로 구성됨. 전자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생산에 관한 모든 데이터와 생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최첨단 공장으로, 시운전 직전의 마지막 조립 단계에는 로봇이 카메라로 조립 상태를 체크하는 ‘Vision Check’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소형 디젤엔진 공장은 올해 2.4L(리터) 엔진 생산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1.8L, 3.4L 엔진을 추가해 3개 기종 1만 대를 생산할 계획임. 2016년에는 설비증설을 통해 10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연간 20만대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엔진을 2014년부터는 밥캣 소형장비에도 탑재할 계획임. 밥캣에 탑재되는 엔진은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배기규제 기준인 *Tier 4 Final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8년부터 소형 엔진 개발을 시작해 높은 출력을 내면서도 연료 소비가 적고, 오일 보충이 필요 없는 고효율 엔진을 개발해 냄. 특히 일반적으로 엔진에는 배기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터를 사용하는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소형엔진은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Tier 4 Final 배기규제를 충족시키는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양산에 들어가는 소형엔진은 고효율 고성능의 친환경 엔진으로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미래를 대비해 근원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1958년 국내 최초로 엔진 생산을 시작한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 6L~30L급 중대형 엔진 중심의 라인업에 1.8L~3.4L 소형 엔진까지 더하면서 종합 엔진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인천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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