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개선…환경서비스 질 높인다
악취 개선…환경서비스 질 높인다
  • 한상선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8.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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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안산 스마트허브 환경관리 체계적 지원
시흥과 안산의 맑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대 걸림돌 중 하나인 악취를 제대로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시흥녹색환경기술센터(센터장 김덕현)가 최근 악취분야 분석시스템 및 전문 인력의 기술 수준 등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악취분석에 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악취방지법에 의한 ‘악취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악취검사기관은 지정악취물질 실험실, 정밀 분석 장비, 공기희석관능실험실 및 전문 분석요원 등 법적인 요구 조건을 갖춘 후 서류와 현장평가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악취검사기관 취득을 통해 그동안 시화반월 산업단지 내 악취유발업체 및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등을 통해 모니터링하며 축적한 분석 능력을 신뢰받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1년 환경부에서 최우수센터와 2012년 우수센터 지정에 이은 악취검사기관 취득을 통해 앞으로 센터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업단지에 걸맞은 수준의 환경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악취를 제대로 파악 개선 시스템 구축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는 전국 18개 녹색환경센터로는 최초로 검사기관으로 선정이 됐으며, 시화 반월공단 2000여개 악취배출 기업들이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경제적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센터는 악취검사기관 취득으로 급증하는 악취 민원과 분석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악취 개선을 통해 환경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악취검사 분석대상은 복합악취물질 1종과 암모니아,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다이메틸설파이드, 다이메틸다이설파이드, 아세트알데하이드, 프로피온알데하이드 등 악취물질을 독자적으로 검사하게 된다.
이밖에 각종 발레르알데하이드와 뷰틸아세테이트, 톨루엔, 자일렌, 스타이렌, 메틸아이소뷰티케톤 등 각종 악취유발 물질을 검사한다.
센터의 악취분석실은 전문 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기기분석실, 전처리실, 공기희석관능실, 데이터분석실 등 분야별 전문 분석실을 통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공공환경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지자체가 공공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폐수종말처리시설 등 공공환경시설 대상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직접 악취분석을 신청할 수 있다
김덕현 센터장은 “악취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공인기관만이 악취방지법상 기준치를 초과한 악취를 발생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서부스마트허브는 악취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지역 가운데 하나였음에도 공인기관이 없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나 성균관대학교 등에 검사를 의뢰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는 최근 완공된 시흥비즈니스센터 602호에 사무실과 실험실을 이전 개소했다.
환경부 지정으로 설립된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는 시화·반월 지역 최대 환경문제인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04년 시작한 ‘악취 민원 제로화’ 중장기 로드맵 사업을 통해 악취 대폭 감소에 크게 기여했으며, 악취 민원도 대폭 감소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최근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 안산·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유관기관과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해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과 기업불편 해소를 위해 공동 협력에 나서고 있다. 기타 자세한 안내는 센터(☎031-8041-0931)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 한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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