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지난 12일 광명가학광산동굴(이하 광명동굴) 입구 부근에 설치한 얼음썰매장에서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 첫날에는 어린이와 부모 등 300여 명이 찾아와 얼음썰매를 즐겼다.
이번에 개장한 얼음썰매장은 광명동굴 앞 유휴공간 397㎡에 1m 높이의 물막이벽을 설치한 후 자연결빙해 조성했으며, 얼음썰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썰매 50개를 비치하고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금년에 첫 운영되는 얼음썰매장은 1월 12일부터 해빙기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평일, 주말 등 언제나 이용가능 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방문 전 광명동굴 홈페이지(http://cavern.gm.go.kr/) 공지사항 및 전화(02-2680-6550)로 자연결빙 여부를 확인하면 큰 불편이 없다.
개장 첫날 이른 아침부터 얼음썰매를 타기 위하여 방문한 김성윤, 김태윤 어린이 등 일가족 4명(소하동 거주)은“개장 첫 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아 서둘러 왔다”며,“광명시에서 이런 얼음썰매장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썰매를 탈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자주 오겠다”고 말했으며, 김정은 어린이 등 일가족 3명(인천 부평동)은“겨울방학을 맞아서 아이에게 동굴을 보여 주기 위해서 왔는데, 동굴도 보고, 얼음썰매도 탈 수 있어서, 오랜만에 부모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앞으로 가학산 및 광명동굴에 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익시설과 피크닉장, 에코 어드벤처, 암벽 등반코스 등의 다양한 관람시설을 설치하고, 광명동굴 내부에도 갤러리, 공연장, 와인 등 발효식품 저장고 등 복합문화관광시설을 설치할 예정인데, 얼음썰매장 개장은 그 시작의 일부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은 평소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명동굴에 2,364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하여, 100만명 관람객 돌파의 신기원이 되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광명 하상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