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떨어진 50대 男 구했다
선로 떨어진 50대 男 구했다
  • 김해수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1.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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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니면 안될 것이라 생각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내렸다.”
육군 중위가 열차 선로에 떨어진 50대 남성을 긴급 구출하고 응급조치까지 실시하여 생명을 구해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18시경, 5사단 표범연대 통일대대 양정훈 중위(학군 #48)는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선로에 떨어진 남성을 발견했다.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웅성거리고 있던 상황, 양 중위는 곧바로 선로에 뛰어내려 떨어진 남성을 구했다.
당시 선로에 떨어진 남성은 만취상태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 호흡곤란 증세까지 보여, 양 중위는 평소 군에서 배운 응급조치요령대로 호흡을 바로 잡아 구조대 도착 전에 위급한 상황을 면하게 했다.
그는 평소에도 모범적인 장교로 군복무에 충실하고 사회봉사에도 힘써 왔으며, 특히 헌혈을 35회 이상 실시해 헌혈은장을 보유하고 있는 등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장교로 부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양 중위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인으로써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며 “내 도움으로 국민의 한 생명을 살려냈다고 생각하니 군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연천 김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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