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함성
평택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함성
  • 김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3.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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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평택시 현덕면 계두봉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만세의 함성이 지난 9일 현덕면 권관리 평택호관광단지내에 위치한 기념비 앞에서 재현됐다.
현덕면기관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평택3·1만세운동 최초발상지기념사업회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선기 평택시장을 비롯해 정수일 준비위원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만세운동 후손 등 300여명이 참여해 그날에 함성을 재현했다.
평택지방의 3·1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현재 평택호관광단지 배수갑문이 위치한 현덕면 권관리(현, 현충탑) 계두봉에서 시작해 평택시 전역으로 확산되어 모두 23차례나 진행됐다.
만세운동에는 6000여 명의 주민이 참가해 64명이 사망하고 127명이 부상당했으며 257명이 체포돼 일제의 고문에 시달리는 등 전국 3대 항쟁지에 버금가는 치열한 만세운동을 펼쳤다.
전국 3대 항쟁지로 알려진 안성 원곡과 양성지역의 만세운동보다 23일이나 앞서 진행됐으며 당시 현덕면을 시작으로 진위, 팽성, 오성, 포승, 고덕 등 진위군 전역에서 고르게 전개되는 전 방위적 항쟁이 이어졌다.
평택 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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