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과 부정 지지와 반대
긍정과 부정 지지와 반대
  • 박호양 논설위원 kmaeil@
  • 승인 2007.07.09 2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성은 충성을 낳고 역적은 역적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충(忠)에 세뇌 되여 있는자는 초지일관 “충신불사이군”(忠臣不事二君)하고 이쪽에 있거나 어느곳에 가있거나 오로지 충성만을 다하고 있다. 충성은 맹종이나 굴종하는 것은 아니다.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에 있다.  그러기에 순종하고 복종하는자의 심성은 항상 향기로운 미덕을 가지고 있다.
심성이 어질고 곱다보니 충성자에게는 반항하거나 배역하는 법이 없다. 이와는 반대로 역(逆)에 세뇌되어 있는자는 언제나 “역적모의”(逆賊謀議)하면서 반역을 꾀하는 역적질 밖에 모른다.
고집스럽고 한치의 융통성도 없으며 고집불통이요 막무가내다. 옳은 일도 부정하고 긍정을 거부하면서 음해. 계략에 능통하면서 영차 영차 결사반대를 다반사하고 있다.
여기에서 비근(卑近)한 예를 들어 보기로 한다. 직업을 가진 직장에서 공연이 두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이간(離間)질 또는 이간을 붙이는 술책을 밥먹듯 하고 있는 버릇을 가진자가 하나 둘씩 있다. 이 같은 나쁜 버릇에 물들어 있거나  고질병(痼疾病)에 세뇌되어 있는 한두놈 때문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열심히 일을하고있는 작업장 근로공간이 어수선해지면서 불협화음이 조장되기도 한다. 
못된 일을 잘 꾸미는 습성을 가진자는 역시 오랫동안 굳어져 바로잡기 어려운 나쁜 버릇을 떨쳐 버리지를 못하고 있다.
직장과 자신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가 있는가 하면 직장에 불만을 품고 이래저래 불편을 늘어놓으면서 태만하고 있는자도 있다. 직장에도 고용주나 고용인이 지켜야 할 직업윤리가 있다. 부처가 보기 싫으면 중(僧)이 절(寺)을 떠나면 된다. 하지만 떠나지를 않고 직장에 머물고 있으면서 직장의 분위기를 탁하게 만들면서 윤리강령에 부정하고 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세뇌되고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고 있다. 싫어하는 것에 세뇌되고있는 사람은 장미꽃을 보고도 보기 싫다고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 역시 긍정은 긍정을 낳고 부정은 부정을 낳는 이치가 이 같은 곳에 있다.
나라에 충성하는 사람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도 우의가 돈독하며 직장의 동료간에도 화목을 도모하기도 한다. 나라에 반역하고 있는자들은 부모에 불효하고 형제간에도 다툼이 잦아지고 친구간의 의리를 배반하면서 싸우기를 좋아한다.
한때 몸 담아온 직장을 떠나 다른 직장으로 옮기려 했으나 그 직장에서는 받아 들이지를 안 했다. 그 원인은 묻지 않아도 자명하다. 결국 고립무원(孤立無援)이되어 구제불능자(救濟不能者)로 전락하여 낙인이 찍히는  비운을 맞기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