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직장인 10% 집마련 부모에 손 벌려
기혼직장인 10% 집마련 부모에 손 벌려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10.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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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받는 경제적 지원현황 조사
누구나 어느 시점까지는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집을 떠나며 독립과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자립해야 하는 서양문화와 달리 우리나라는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 기간이 긴 편. 그렇다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어디까지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고 있을까.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은 기혼 직장인 1339명을 대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경제적 지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학 등록금 등 최종학교 학비까지’란 응답이 4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 ‘결혼자금까지’ 지원받는다는 응답도 25.8%에 이르렀으며, ▲‘직장 취업준비까지’는 16.1% ▲‘내집마련 등 주택자금까지’란 응답도 8.0%로 낮지않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혼 직장인의 4분의 1은 결혼자금까지 부모님께 의존을 하고, 더 나아가 10분의 1 가량은 주택 마련하는 데까지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그 밖에 ▲‘가정의 생활비까지’(1.7%) ▲‘자녀양육비까지’(0.6%), ▲ 기타(6.2%)의견으로 어릴 때부터 독립을 했거나 최종학교 이전의 학교까지 지원받았다는 등이 있었다. 성별로는 ‘주택자금까지’ 지원받았다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남성이 10.7%로 나타난 데 반해, 여성은 3.3%에 불과했던 것. 이는 보통 주택마련은 남성쪽에서 많이 부담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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