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선전 호전 견인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들은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증권선물거래소는 6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 사업연도 실적분석 결과 총매출액은 2조289억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했고 순이익은 1730억원으로 전년대비 34.7%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제조업 6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9855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소폭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원화강세와 펄프가격 상승 등 대외사정 악화가 제지업종의 적지를 지속케 했고 업게 전반의 실적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150.9%로 전기 말 대비 38.6%P 증가했다. 반면 금융업 5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1조433억원으로 전년대비 15.0% 증가했고 순이익도 34.8%나 급증했다. 금융업 5개사의 영업력 강화와 일부 기업의 유형자산처분이익 등이 업계 전반의 실적 호전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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