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재고증가…국제유가 하락
미 원유재고증가…국제유가 하락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10.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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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가, 유가 추가상승 어려울 듯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의 예상외 증가 소식으로 인해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20만 배럴 증가한 3억2100만 배럴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로이터 조사 결과, 전주대비 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외로 증가하면서 유가 안정요인으로 작용했다. MF Global사의 Andy Lebow 분석가는 현재의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유가 80달러 수준에서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120만 배럴 감소한 1억350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0만 배럴 감소한 1억91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0.6% 상승한 87.5%를 기록했다. 한편, OPEC은 최근 고유가가 미 정제시설 가동차질 및 투기자금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으로 평가했다. OPEC은 최근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구매력 감소 및 미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를 우려해 추가 증산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3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 중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79.94달러에, 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9달러 하락한 77.19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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