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나에게 던지는 표는 사표(死票) 아냐…개혁의 키는 내가 쥐어”
심상정 “나에게 던지는 표는 사표(死票) 아냐…개혁의 키는 내가 쥐어”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04.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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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심상정-문재인-안철수 3자 구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자신에 대한 표가 사표(死票)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심 후보는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사표(死票)는 없다”며 “개혁의 키는 저 심상정이 쥐고 있으니, 거침없는 개혁에 함께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심상정의 지지가 낮으면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촛불을 쉽게 배신할 것”이라며 “심상정에게 주는 표만큼 우리 국민의 삶이 바뀔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심 후보는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후예이고, 유승민 후보도 박근혜 정부의 과오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결국 심상정,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의 경쟁”이라고 이번 대선을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60년 재벌공화국을 바꾸고, 비정규직 없는 나라를 만들고, 워킹맘의 고단함과 청년의 절박함을 가장 잘 챙길 사람은 심상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이 만들어주셨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사실상 정권교체를 이뤄주셨기에,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대통령보다 더 큰 욕심이 있고, 정권교체보다 더 큰 꿈이 있다”며 “바로 60년 이어져 온 승자독식, 성장만능주의 대한민국의 노선을 바꾸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심 후보는 “대통령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내 삶을 바꾸는 선거”라며 “바꾸려면 확 바꿔달라. 저 심상정과 거침없는 개혁에 함께해 달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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