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디바 셀린디옹 내한 공연
팝의 디바 셀린디옹 내한 공연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3.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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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팝 디바 셀린 디옹(40)의 가창력은 여전했다. 18일 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 디옹은 검은색 튜브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 파워풀한 무대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아이 드로브 올 나이트’를 시작으로 ‘아이 갓 더 뮤직 인 미’, ‘테이킹 챈시스’등 20곡이 넘는 노래를 열창했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 높은 ‘더 파워 오브 러브’, ‘마이 하트 윌 고 온’등을 부를 때는 객석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공연장을 무너뜨릴 듯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디옹은 노래를 끝낼 때마다 “감사합니다”, “기분 좋아요”, “여러분이 최고의 관객”이라는 우리말로 키스 세러머니를 날리며 화답했다. 밤 11시 쯤 공연을 마친 디옹은 한국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디옹은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며 댄서 아디를 소개했다. “재능 많은 이 친구는 아주 오래 전 이곳을 떠나 처음으로 고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다른 한 명은 디옹의 전속 코러스인 앨리스의 아들이다. 앨리스의 품에 안겨 무대에 오른 아들을 향해 “입양 후 처음 한국에 왔다. 고향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외쳤다. 이날 공연에서 댄서들은 막간마다 플라멩코 등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당초 팬서비스로 예정돼 있던 ‘애국가’나 ‘아리랑’은 생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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