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3개월 연속 적자 3중苦
경상수지 3개월 연속 적자 3중苦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3.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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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불안정 원유가 상승
원유가 상승으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23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 8억1000만달러, 1월 27억5000만달러 적자에 이어 3개월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상품수지는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수입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달 11억 달러에서 6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이상현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차장은 “상품수지 적자에 가장 큰 주요인은 원유 수입 증가로 볼 수 있다”면서 “환율이 올랐다고 해서 단기적으로 3월 들어 흑자로 전환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서비스수지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특허권 사용료 지급이 크게 늘어나고 운수수지 흑자가 줄어들어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1억1000만달러 확대된 22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매달 큰 폭의 적자를 보여온 여행수지의 적자규모가 1월에 비해 3억7000만달러 줄어든 10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한 311억6000만 달러(통관기준)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7.6% 늘어난 324억1000만 달러로 증가율이 1월(31.0%)보다 둔화됐다.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 지급이 늘어나 흑자규모가 전월 보다 7000만달러 축소된 7억달러의 흑자를 보였다.경상이전수지는 개인송금 지급이 줄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 보다 8000만달러 축소된 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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