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대책회의 첫 출범 기자회견
수원시민대책회의 첫 출범 기자회견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7.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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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사유화 반대”
수원지역 39개 시민·사회·노동·종교·교육단체 등으로 구성한 ‘수원시민대책회의’는 16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경기도당 앞에서 ‘수원시민대책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와 전면 재협상 실시, 공공부문 사유화 반대, 4.15교육시장화정책 반대, 경부운하사업 완전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날 수원시민대책회의는 공공부문 사유화 반대 등 4대 의제를 정하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을 기만하고 소외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강관석 수원환경운동연합 대표는 “노무현 정부 때 전문성 결여와 코드인사라고 내보냈던 사람들을 현 정부는 공기업 사장으로 등용하는 코드인사를 하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수입도 이명박 정부는 모든 것을 못믿게 해놓고 촛불문화제를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병주 경기민언련 활동가는 “현재 전국에서 20곳, 수원 3곳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는 업체, 급식시설, 대형 마트 등이 밝혀지면 발표와 함께 불매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일 전국언론노조 경인일보 지부장은 “지금 정부가 서민을 중심에 놓지 않고 재벌과 자본의 편에서 모든 정책을 추진해 서민생활이 더욱 어려워 지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서민의 귀를 막고 눈을 막기 위해 언론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다”면서 “공공부문 사유화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현 정부는 언론장악을 위해 이명박 언론특보를 지낸 사람을 YTN사장으로 내정하려 하고 있고 KBS 사장도 몰아내려 하고 있다”며 “심지어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보도한 MBC PD들까지 모두 수사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공권력을 동원해서 막아도 우리는 촛불을 들고, 기자회견도 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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