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에 현재 교민 피해 없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에 현재 교민 피해 없어"
  • 전영수 기자 god481113@kmaeil.com
  • 승인 2021.05.1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력충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력충돌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인매일=전영수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상대로 지상작전을 펼치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의 군사적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현재 현지에 체류중인 한국 교민들의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벌어진 무력충돌 이후 교민들의 피해가 접수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외교부 관계자는 없다고 답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교민은 470여 명이다.

전날 외교부 당국자 또한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대사관이나 팔레스타인 관할 사무소에 한인 연락망을 통해 안전사항 지속적으로 공지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관할 사무소가 조금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데 개별적인 국내 안전 확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방위군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방위군 공군과 지상군이 현재 가자지구를 공격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또한 이스라엘 방위군 작전참모가 가자지구 지상 침공 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키도 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은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개시함과 함께 국경 인근 4km이내의 거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가자 국경 인근 거주자들은 추후 공지가 이뤄질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러야 한다. 가자지구 지상작전 개시에 따른 하마스의 보복에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

이스라엘에선 최근 동예루살렘 인근 정착촌 분쟁으로 시작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과의 갈등이 종교·민족 갈등으로 번지며 긴장이 고조됐다. 특히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가 강경 진압되며 갈등이 격화돼 이젠 상호 공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충돌은 지난 2014년 가자 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래 최악의 사태로 평가된다. 이날 이스라엘 방위군 작전으로 팔레스타인 측에선 어린이 28명을 포함해 최소 10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영수 기자
전영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
god481113@kmae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