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준영기자] 경찰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4개월간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에 나선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해외 총책 등 범죄조직 검거TF'를 구성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해외 총책 등 범죄조직 집중 검거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TF에는 수사국장을 팀장으로 형사·사이버·외사 등 관련 부서 과장급이 참여한다.
경찰은 내년 2월 28일까지 전국 97개 주요 범죄조직과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을 겨냥한 검거 작전을 펼친다.
또한 현지 검거와 송환을 위해 해외 경찰과도 공조한다. 해외 경찰 주재관은 물론이고 해외 법 집행 기관과 협업해 해외 도피사범에 대해 현지에서 합동 단속하고 국내 송환도 추진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범행 수법이 지능·고도화하고 있어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총책 등 범죄조직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해 총력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우수 검거 사례는 특진 등 포상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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