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기준금리 추가인하 필요”
삼성경제硏 “기준금리 추가인하 필요”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12.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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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경기의 급속한 둔화와 함께 주가 폭락 등 자산 디플레이션(deflation)이 진행됨에 따라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발표한 ‘자산가격 변동과 통화신용정책 대응’ 보고서를 통해 “주가변수를 반영한 적정 기준금리는 3.5%~3.6% 수준”이라며 “추가인하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연구소는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불안이 극에 달한 10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25bp 인하 했지만(8월 5.25% → 11월: 4.00%) 국내 금융기관의 유동성 사정이 악화되고 경기하강 속도가 확연히 빨라지고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향후 경기나 금융시장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경우 후속대책으로 3.5% 이하로 금리인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연구소는 “경기하강세가 뚜렷하고 국제유가 등이 급락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낮게 형성되고 있는 점도 기준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리인하 등을 통한 유동성 확대 공급이 위기 이후 또 다른 신용버블을 초래하지 않도록 정책적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신용관련 지표와 금융기관 유동성 관리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금융 당국간 상호 긴밀한 정책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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