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00% 결정
한은, 기준금리 3.00% 결정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12.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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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 인하… 4년1개월만에 ‘사상 최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운용목표를 1%포인트 내린 3.00%로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지난 10월과 11월 모두 세 차례에 걸쳐 1.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한은은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역대 최저 금리 수준은 지난 2004년 11월 3.25%로 4년1개월 만에 사상 최저 수준을 갈아 치웠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 인하 발표 직후 내놓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에서 “최근 국내경기는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수출도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반전하면서 예상보다 가파르게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생산면에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부진했다”고 진단했다.이어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5.9% 이후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석유류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오름세를 지속했다”면서 “아파트매매 가격은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서비스수지도 적자규모가 줄어듦에 따라 개선 추세”라며 “향후 우리 경제는 국내외 금융 및 실물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내외수요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성장 감속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물가는 국제원자재가격 하향 안정,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둔화 등으로 상승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나고 서비스수지도 개선됨에 따라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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