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9일 브리핑룸에서 민생과 정치복원 호소
김동연 경기도지사 9일 브리핑룸에서 민생과 정치복원 호소
  • 유형수 기자 rtnews@kmaeil.com
  • 승인 2023.03.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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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사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맙시다"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인매일=유형수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과 정치복원을 호소했다.

대한민국의 경제는 더 어려워졌고 위기는 더 깊어지고 정치는 더욱 사나워졌다며 작금의 현실의 녹록함을 토로했다

이제 더는 시간이 없다며 국정운영 기조와 지금의 여야관계를 바꾸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갈 것이라는 절박감에 이 자리에 섰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민생이 벼랑 끝에 서 있고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어 ‘민생복원’이 시급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정치복원’이 시급한 이때 정치권의 끝간데 없이 싸움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민생복원과 경제회복을 향해 한 발짝도 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절박한 심정으로 민생복원, 정치복원을 위해 3가지 제안을 통해 첫째, 검(檢)주국가, 권(權)치경제를 탈피와 ‘관(官)치경제’를 넘어 ‘권(權)치경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권력기관에 기댄 국정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 혁신경제와 정부 중심 사회투자로 전환해야 한다며 재정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제는 일방적 국정운영,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를 청산과 사회적 타협을 위해서 여·야·정은 물론 기업, 노동, 지자체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국가민생경제회의’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여야, 노사, 모든 경제주체는 ‘대화의 길’로 가야 하며 대통령, 정부, 정치권, 각 경제주체가 함께 제대로 된 ‘대통령의 길’, ‘국민의 길’, ‘대화의 길’로 나설 때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금 우리 현실은 짧게 보는 정치가 길게 봐야 할 경제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정치가 경제에 봉사하길 원합니다. 국민의 고통을 생각하면 더 이상 쓸데없는 정쟁과 공허한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한시가 급합니다"라며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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