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인천세관 수출입 현황
2023년 3월 인천세관 수출입 현황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4.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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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무역액 5.7% 감소, 무역수지 101억 달러 적자 기록
인천세관 전경

[인천=김정호기자]인천세관이  2023년 3월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14일 인천 세관 3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2023년 3월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0% 감소한 77억달러, 수입은 8.8% 감소한 17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10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수출 33억달러(△0.4%), 수입 86억달러(△2.8%)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입이 2.2% 감소했으며, 인천공항은 수출 44억달러(△40.3%), 수입 93억달러(△13.7%)로 24.6% 감소했다.

3월 수출은 지속적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를 기록해 3개월째 20% 이상의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3월(107억 달러)의 기저효과 영향으로도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승용차(+115.0%), 무선통신기기(+36.0%)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44.8%), 정보통신기기(△43.7%), 화공품(△42.8%)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국제 수요감소에 따른 제품가격의 하락 여파가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확인된다.

국가별 수출은 독립국가연합(+323.8%), 중동(+13.2%) 등 일부 국가는 증가했으나, 미국(△44.6%), 중국(△37.8%)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실적이 감소하며 3월 수출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3월 수입은 수송 장비(+32.5%), 주류(+20.0%), 의류(+18.8%) 등 일부 품목은 증가했으나, 비철금속(△31.2%), 화공품(△25.1%), 경공업원료(△23.8%), 연료(△21.7%) 등 원자재(△20.8%)의 수입이 줄어들면서 23년 1월에 이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국가별 수입은 중남미(+40.0%), 홍콩(+27.8%) 등 증가, 호주(△52.0%), 독립국가연합(△39.1%), 캐나다(△24.1) 등은 감소했다.

2023년 3월 무역수지는 10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반도체 수출 부진 등에 따른 수출 감소,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에너지 수입 등이 무역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전체 30만 TEU(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 전국 대비 11.3%)를 기록해 '22년 1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30만 TEU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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