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대우건설, 하자 투성이 아파트 입주 예정까지 보수 하겠다?
[경인매일TV] 대우건설, 하자 투성이 아파트 입주 예정까지 보수 하겠다?
  • 이시은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6.11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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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와 단체, 처음부터 잘 지으면 될 걸...원성 높아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지난달 저희 경인매일TV가 인천 검암로얄파크 시티푸르지오, 사전점검과 관련해 입주 예정자들이 하자투성이 신축 아파트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내용을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아파트 입주를 앞둔 입주예정자들이 서구청을 상대로 4805세대의 재산권과 주거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시은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12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입주자사전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약 8천여명의 입주자들이 참여했는데 입주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보통 10개미만의 하자들이 발견되지만 이날 해당 아파트에는 80여개 이상의 하자가 발견 된 겁니다. 
 
입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렸지만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시행사인 디케이아시아는 이들의 하소연에도 귀먹은 벙어리였습니다.

입주예정자가 보내온 하자 사진
입주예정자가 보내온 하자 사진

이를 보다 못한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인천 서구단체총연합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8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입주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하자와 관련,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아파트 입주예정자 사전점검 후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라면서 입주를 앞둔 4805세대의 재산권과 주거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하자 투성이인 것을 발견한 입주자들이 억울하고 속상함에 “2차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보수 전 준공 승인 인정 못한다”, “법적 처리해야 한다”는 등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입장문을 밝힌 단체들은“대우 푸르지오는 과거 큰 문제가 발생해 우여곡절 끝에 아파트 준공 승인을 받고 겨우 입주를 시킨 ‘철근 부실시공 의혹’ A아파트의 악몽을 잊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 ‘철근 부실시공’ 의혹은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일부 철근이 빠져 그 곤혹을 치렀다, 하자발생으로 4,805세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를 건설한다는 홍보 문구가 무색하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사진 = 입주예정자
사진 = 입주예정자

입주예정자인 A씨는“내집 하자를 둘러보는데 완전 기절각 이었다”며 “하자가 85개나 나왔고 평균 50개에서 70개 정도 하자가 나왔고 많게는 108개 정도가 나온 집도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이런 하자가 많은 집을 분양 받은 것이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면서 “사전점검에 오신 예정자들 표정이 밝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제보자가 보내온 사진을 들여다보면 전기 배선 불량을 포함해 집 전 여기저기에 보이는 스크레치, 실리콘 불량 등 수십 건의 하자가 발견됐고 방충망과 전체 방문에 문고리도 없는 등 수십 건의 하자 발생이 있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입주예정자 모임과 단체와 협의해서 보수 완료해 나가고 있다”면서 “6월 말로 입주예정인 시점 이전에 모두 보수할 것이며, 인원도 추가로 투입한 상태로 최선을 다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앵커) 입주예정자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이건 뭐 그냥 대충 지은 아파트처럼 날림공사가 심해보였습니다.

이런집을들어가 살라면 대체 어느누가 6억이 넘는 돈을 들여 사고 싶을까요? 대우건설은 사후약방문을 하지 말고 처음부터 제대로 된 아파트를 지었스면 좋겠네요.

경인매일TV 마칩니다.

 

[반론보도] 「[경인매일TV] 대우건설, 하자 투성이 아파트 입주 예정까지 보수 하겠다?」기사 관련

본지는 2023년 6월 11일자 <[경인매일TV] 대우건설, 하자 투성이 아파트 입주 예정까지 보수 하겠다?>라는 제목으로 신축아파트 하자와 관련 입주예정자 및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해당 아파트 시행사는 “사전점검 이후 인천시 규정에 따라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설치·운영한 것은 물론 참여를 원하는 입주예정자와 함께 품질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입주예정자·서구청·시공사·감리자와 함께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6월 성공적인 입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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