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전 양평군수, 양평고속道 원안 종점 일대 땅 보유
정동균 전 양평군수, 양평고속道 원안 종점 일대 땅 보유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07.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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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게이트" 비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백지화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 도로 원안 노선 종점 인근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와 친척들의 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또 다른 특혜 의혹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대법원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정 전 군수와 일가 친척들이 경기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에 14개 필지 1만여㎡(3000여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 전 군수는 즉시 반박하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소유하고 있는 필지는 300여평에 불과한 데다 땅도 진입로까지 연결되지 않은 맹지라 어떤 혜택도 없다"면서 "부모에게 물려받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이곳에 길이 뚫려 있지 않아 지난해 아내 명의로 진입로 일부를 산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신리 일대가 우리 집성촌이고 선대 때부터 살아왔는데 갑자기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원안 종점에서 제 땅까지 직선거리로 1.6km 거리에 위치해있는데 사실상 서울-양평 고속도로와는 전혀 상관없는 땅이고 특혜 의혹도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혜 의혹에 대해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게이트"라면서 "대통령 부인을 겨냥한 황당 정치 공세는 제 발등을 찍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도 이번 특혜 의혹에 대해 전수조사라는 초강수도 맞대응할 것으로 보여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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