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미애 전 장관 직격... " ‘선동장사꾼’이나 다름없어"
국민의힘, 추미애 전 장관 직격... " ‘선동장사꾼’이나 다름없어"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7.1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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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뉴스핌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추미애 전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여당을 직격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추 전 장관의 언행을 '선동 장사꾼'으로 규정하고 맞서고 있다.

지난 17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그 대통령에 그 지사, 그 장관, 그 시장'제하의 글을 올려 "공무원은 면피성 문자날리기 외 한 것이 없고, 도지사와 국토부 장관은 사후 현장 방문해서 사진 찍는 것 외 한 것이 안 보이고, 대통령은 해외에서 종이 한 장 들고 지시하는 척하는 사진 한 장 전송한 것이 전부"라며 "거듭된 직무 유기에 의한 대형참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기소할 때 적용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재난 살인’이라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같은 추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강사빈 부대변인은 "최근 들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공개적 언행이 부쩍 잦아졌다"며 "‘총선 시즌’이 다가오니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워보겠다는 얄팍한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강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재난’과 ‘살인’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단어를 조합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것을 넘어 수해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모으지는 못할지언정 자신만의 정략적 이익을 위해 계속된 막말로 정쟁만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수해로 인해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악용하고 사실관계를 비틀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추 전 장관은 ‘선동장사꾼’이나 다름없다"고 밝힌 그는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이번 수해를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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