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1390만 도민을 위한 국민의힘 되겠다"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1390만 도민을 위한 국민의힘 되겠다"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3.07.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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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신임 김정호 대표의원 선출
내년도 총선 승리와 후반기 의장직 탈환 노력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

[경인매일=최승곤기자]제11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새로운 수장에 김정호 대표의원이 선출됐다. 김 대표의원은 그동안 직무정지 사태 등 내부 혼란을 수습하고 다가오는 총선 승리와 후반기 의장직 탈환을 위해 나설 것이라는 포부를 내세웠다. 

특히 동료의원들을 향한 헌신과 화합이 돋보이는 김 대표의원은 이번 대표의원 선출과정에서도 자질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도집행부와도 화합의 문을 열고 대화와 소통을 통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보는 새롭게 선출된 김 대표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산적한 현안은 물론,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편집자주> 

김정호 대표는 도집행부와 대화와 소통을 통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Q. 제11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두 번째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향후 행보와 각오에 대해 한 말씀해주신다면 

A. 먼저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하지만 기쁨에 앞서 이번 폭우로 인해서 피해를 입으신 우리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기원한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원내대표로 선출이 되어 취임을 했는데 어깨가 참 무거운 마음이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우리 국민의힘을 이끌어갈 그런 위치에서의 중압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1390만 도민들에 대한 정치인으로써의 본분이 가장 우선이고 두 번째는 이제 우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합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화합이 가장 우선이다. 화합을 위해 우리 의원님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서 당을 하나로 모아 후반기에는 반드시 의장을 우리 국민의힘이 가져오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화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서로 쨍하고 소리가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린 마음을 갖고 손을 내밀었지만 받아주지 않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 있는 데 그러면 화합의 기류는 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대표로 있는 한 국민의힘 의원들 간 화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한다. 임기를 다하는 그날까지 어떤 반응이 올지라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화합은 서로가 마음이 통해야 되는데 통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화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도록 하겠다. 

내년 4월 총선이 또 앞으로 저희한테는 크게 다가오는 부분이다. 

그래서 반드시 경기도에서 4월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우리 도의원들과 총선 TF팀 구성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 팀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Q. 대표단 구성으로 의회운영위원회와 일부 상임위원회 사·보임을 단행했는데 의미와 과정 등을 설명해달라

A. 일단 가장 기본적인 것은 양당 대표의원이 서로 협의를 해서 저희가 본회의 때 안건으로 상정이 돼서 진행이 된 부분이다. 사전에 양당 대표가 모여서 사보임에 관해서는 충분히 협상을 하고 내용에 대한 교류를 했다. 

그 동안 자질 및 이해충돌 등으로 인해  논란의 소지가 되는 의원 그리고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많은 역할들을 했던 분들에 대해 저희가 사·보임을 통해 다른 의원님들도 향후 1년 동안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된 부분이다. 

그래서 상임위원회 의원의 상호간 위치도 적절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민의힘 의원님들 중에 상당수 의원님들이 각종 위원회에서 배제되면서 의정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부분들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 다수 국민의힘 의원들께서도 동의를 하시고 많이 공감하신 걸로 알고 있다. 

물론 사전에 의총에서 사·보임에 대한 자료를 배포해 동료의원들의 충분한 이해를 구했다. 

파악해본 결과 지난 1년 동안 단 1개의 심사위원회도 들어가지 못한 분들이 19분 정도 계셨다. 

1개 정도만 들어가신 분들까지 포함하면 20명을 훌쩍 넘을 것 같은데 이런 의원님들이 1년 동안 아무것도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더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담고자 했다. 특히 작년 12월 9일 이후에 직무정지 이후에 의원에 추천이 됐던 부분들은 전면 다 일단 백지화하고 새로 위원회 추천을 하려고 지금 협의하고 있다. 

Q. 향후 도 집행부와의 협치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A. 기본적이면서 당연한 얘기지만 의회의 순기능 역할인 감시와 견제를 하는 것이다. 

집행부에 대해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임위나 의원 전체 대표단 모임을 통해서도 견제할 부분은 견제해 나갈 방침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각자의 입장과 정책방향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저희의 의사도 전달해서 그 부분들에 대한 진정성있는 대화와 소통이 이어진다면 얼마든지 협의하고 함께 갈 수 있는 부분이다. 

Q. 앞으로 경기도의 국민의힘이 그리는 청사진이 있다면. 

A. 우선적으로 1390만 도민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국민의힘 도의원이 되겠다. 

그리고 집행부에 대해 견제를 위한 견제가 아닌 정말 합리적이고 타당한 견제를 할 것이다. 

또한 내년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압승을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인 지역에 모든 의정활동의 기반을 둘 것이다. 

이는 우리 모두가 지역에 기반을 두고 경기도의회에 다들 와서 의원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런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있구나라는 시민들의 평가를 목표로 31개 시군 모든 전역에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정말 최고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송석준 위원장(왼쪽)과 김정호 대표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송석준 위원장(왼쪽)과 김정호 대표의원

Q. 도민들과 지역구인 광명시민들께 한마디. 

1390만 도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역할 반드시 보여드리고 싶다.

폭우와 폭염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생활고 등 도민들의 눈물과 땀을 허투루 보지 않겠다.

전국 최대광역의회의 역할을 통해 경기도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과 행복지수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 중심에는 절반의 의석수를 허락해 주신 도민들의 뜻이 있다고 본다. 

지난 1년간 많이 실망하셨겠지만 그럼에도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를 강력한 지지와 성원으로 이어오고 계신 도민들을 결코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광명시를 대표해서 도의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대표라는 중책을 맡기까지 광명시민 여러분의 강력한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지난 지방선거에서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는 약속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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