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괴우편물' 테러 소동... 테러 혐의점 없었다
전국 '괴우편물' 테러 소동... 테러 혐의점 없었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7.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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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신고된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물 [사진=뉴스핌 DB]
소방당국에 신고된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물 [사진=뉴스핌 DB]

 

[경인매일=윤성민기자]해외에서 발송된 괴우편물로 인한 공포가 주말 새 무작위로 확산한 가운데 24일 대테러센터는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일 최초 신고가 접수된 울산 장애인 복지시설 사건의 경우 경찰과 소방 등 초동출동기관이 검체(봉투, 선크림)를 수거하여 소방 특수화학구조대와 군 대화생방테러특임대, 보건소 등에서 1차 검사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어지러움 및 호흡불편을 호소했던 직원들도 병원 입원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모두 퇴원했다.

1차 검사를 끝낸 검체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테러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이외에도 경찰과 소방 등 초동 출동기관이 전체 신고 2141건 중 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 1,462건을 제외한 679건에 대해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생방 관련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테러협박 및 위해 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어 테러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24일 기준 해외배송 우편물 관련 테러혐의점은 없었으나, 대테러 관계기관은 향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발송 우편물이 배송되는 경우 관계기관(112·119)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정보·수사당국에서는 인터폴 등 해외 정보·수사기관과 함께 우편물 발신지를 추적하는 한편 국제범죄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해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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