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잼버리... 폭염 이어 태풍까지
엎친데 덮친 잼버리... 폭염 이어 태풍까지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8.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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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대표단이 조기퇴영한 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뉴스핌
5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대표단이 조기퇴영한 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폭염과 부실운영 등으로 몸살을 앓은 새만금잼버리가 결국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새만금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폭염과 열악한 환경 등이 겹치며 복수 국가의 조기 퇴소까지 낳았으나 각계의 지원으로 정상화 조짐을 보이려는 찰나 태풍까지 겹치게 됐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홈페이지에서 "오늘 오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모든 참가자가 새만금 캠프장에서 조기 출발할 계획이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우리는 정부가 출국 계획을 조속히 진행하고 참가자들이 체류하는 동안과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자원과 지원을 제공할 것을 긴급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철수로 인해 남은 영외 활동은 취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향후 일정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긴급 대체 계획)'점검에 들어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안부장관에게 태풍 카눈에 대비한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했다.

김 수석은 “‘컨틴전시 플랜’이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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