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경기FTA통상진흥센터 맞손···관내 중소기업 수출길 길잡이 역할 나서
오산시-경기FTA통상진흥센터 맞손···관내 중소기업 수출길 길잡이 역할 나서
  • 최규복 기자 chen8815@kmaeil.com
  • 승인 2023.08.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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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경기FTA통상진흥센터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 MOU’ 체결
- 오산 관내 중소기업 270곳… 관세법 능통 인력 고용·유지 애로
-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기업 1:1 컨설팅·신통상제도 교육지원 약속
- 李 시장 “중소기업 오산 경제 근간… 강한 중소기업 위해 온 힘”
(사진=오산시)
오산시가 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손잡고 관내 중소기업들의 수출길 길잡이 역할 수행에 나선다.(사진=오산시)

[오산=최규복기자] 오산시가 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손잡고 관내 중소기업들의 수출길 길잡이 역할 수행에 나선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8일 시장 집무실에서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과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협약 직후 모두발언에서 “관내 270여 개의 중소기업은 오산 지역경제의 근간”이라고 밝히면서 “다만, 중소기업의 특성상 관세법에 능통한 인력을 고용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결과적으로 관세 절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해결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 센터장은 “이권재 오산시장님께서 경제자족도시를 기치로 활동하시며,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을 잘 안다”며 “그래서 저희도 도와야 할 적기라고 판단하고 이번 협약에 나서게 됐다”고 화답했다.

강 센터장은 이어 FTA·통상관련 교육 및 컨설팅, 해외 마케팅 지원에 대한 상호협력, 비관세 장벽, 탄소국경세 등 신통상 제도 관련 지원, 수출 및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저변 확대 , 수출 관련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기능적 측면에서 전폭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 중 FTA와 관련해서는 FTA전문상담센터, 1대 1 FTA방문컨설팅, 지역 순회 실무자 맞춤 교육 및 설명회, FTA워크숍 및 간담회 △FTA체결 해외시장 비즈니스 전문 교육, FTA지역 온라인 플랫폼 입점 특화 교육 등의 세부적 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오산시는 이번 협약이 일반 중소기업은 물론, 향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사업체의 오산 유치 결심 과정에서도 강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의 토대가 될 16만㎡ 규모의 지곶산업단지 신규 물량을 경기도로부터 배정받은 데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도적 지원책까지 마련됐다”며 “앞으로 강한 중소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오산시는 지역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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