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풍 카논 영향 10일 잼버리 야외행사 전면 취소… DDP 등에서 실내프로그램만 운영
서울시, 태풍 카논 영향 10일 잼버리 야외행사 전면 취소… DDP 등에서 실내프로그램만 운영
  • 이시은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8.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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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K-아트, K-뷰티, K-e스포츠 등 한류체험프로그램 실내 곳곳에서 진행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 서울시청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 서울시청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서울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10일 예정됐던 잼버리 대원 대상 야외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일은 대원들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이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상암 DMC 등 실내에서만 진행된다. 

먼저, 동대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건축을 중심으로 한 전시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잼버리 프라이빗 투어로 진행되는 ‘DDP 건축투어’는 DDP가 위치한 동대문 일대의 역사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건축사진전 ‘관계의 기록, 풍경으로의 건축’과 아르누보의 대가 ‘알폰스 무하전’ 등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DDP 내 조성된 뷰티·패션브랜드 체험 공간 ‘B the B(비더비)’에서도 공간·전시체험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1일까지 진행되며,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분석이나 타투 프린팅, 아이스크림 로봇 관람 등이 가능하다.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투어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10일까지 진행되는 이 투어를 통해 ‘영상·음향·음악 스튜디오’, ‘1인 미디어 스튜디오’, e스포츠 경기장인 ‘서울 e스타디움’을 관람할 수 있다. 

대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한류체험프로그램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다.  
 
그 밖에도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를 재해석한 독특한 모양의 유리 벽면을 가진 ‘서울시청’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시청 통통투어’도 10일부터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서울 대표 박물관‧미술관 일부를 밤 9시~10시까지 연장 운영해 대원들의 자유로운 문화체험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식물원도 오후 6시~8시 30분까지 야간 개장한다.

자세한 안내는 다산콜센터 외국어상담서비스(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를 통해 필요할 때 바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시 외국어 SNS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궁금한 사항은 DM을 보내면 빠르게 답변해준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야외행사와 체험을 일시 중지하고 실내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한다”면서도 “다만태풍 진행 상황 확인 후 실내 프로그램은 물론 11일 이후 야외 행사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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