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에선 블랙컨슈머 취급...환불 안돼 쿠폰줄게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먹는데 경악할 만한 제품이 제품과 섞여 나와 환불을 요구했는데 쿠판만 지급하겠다는 말을 들은 한 소비자가 해당 지점을 고발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시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충남권에 거주하는 S씨는 한달여 전 맥도날드 한 지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감자튀김에서 체모가 나온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머리카락인줄 알고 넘어가려다가 다시 보니 이상해 직원에게 보여주며 문의를 했습니다.
그는“직원이 오더니‘거의 다 드셨네요?’라며 블랙컨슈머 취급을 하더라”며 “털을 유심히 보고 ‘자기도 00털로 보인다고 대답해 CCTV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행동이 없으면 넘어가겠다’고 했다”고 어이없어 했습니다.
이어“그런데 CCTV는 없었고‘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그저 죄송하단 말씀밖에 못드린다’고 했다”면서 “자기 매장은 최근 컴플레인이 들어온 일이 없었다고 했는데 확인 결과 바로 4일 전에도 감자튀김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신고가 접수된 것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S씨는“옥신각시 끝 환불처리해주시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환불은 안해주고 쿠폰만 주고 가버리길래 다음에 확인해보고 연락주면 그때 해주는건가보다 생각하고 그냥 쿠폰만 받고 나왔다”면서 “이튿날 고객센터에 자초지종을 밝히고 문의해보니 1시간정도 후에 전화를 준다고 했는데 약 3주를 기다렸지만 전화는 없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지점은 거짓말로 일관하며 소비자를 무시하고 있고 환불은 끝까지 해주지 않았다”면서 “고객센터는 맥도날드 자체매뉴얼도 없고 매장마다 매뉴얼이 다르니 매장이랑만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럼 고객센터가 왜 있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분개했습니다.
맥도날드측은 "맥도날드는 자체 매뉴얼을 갖고 있다"고 해명하고 "당사는 고객이 주장하는 이물질에 대한 조사를 전문 기관에 의뢰하였으나, 이물질의 특성 상 정확한 혼입 경로 등에 대한 확인이 어렵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 응대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셨을 고객님께는 본사와 가맹점주 모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식품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