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4000본 수도권 최대 군락지로 보존가치 높아
[광주=정영석기자] 남한산성 소나무 군락이 산림청이 주관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최근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실태조사와 국민 추천, 온라인 심사 등을 거쳐 가평군 잣향기 푸른숲(산림경영형), 수원시 광교산 솔향기숲(산림휴양형), 광주시 남한산성 소나무숲(산림보전형), 군포시 덕고개당숲(산림보전형), 포천시 광릉숲(산림보전형), 양평군 무왕리 낙엽송숲(산림경영형), 양평 잣나무숲(산림경영형) 등 경기도 7개 숲을 포함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
명품숲은 산림경영을 잘한 숲(산림경영형),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산림휴양형), 보전 가치가 높은 숲(산림보전형) 3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광주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60ha 규모의 성곽을 따라 1만4천여 본이 서식하는 수도권 최대의 소나무 군락지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전쟁물자와 땔감으로 무분별한 벌목이 이뤄지자 산성리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금림조합을 결성해 소나무 숲을 가꾸고 보전해 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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