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칼럼] 다녀오겠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덕암칼럼] 다녀오겠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 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kyunsik@daum.net
  • 승인 2023.11.01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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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회장 김균식<br>
▲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국제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경제, 군사,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보듬어 가는 것보다 각국의 이해득실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공공의 이익보다 자국의 이득을 중시할 수밖에 없는 현실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것이 어떡하든 약육강식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류 공영의 대의는 모든 민족의 염원이자 바람일 것입니다. 오늘 (사)대한생활체육회는 우리 민족의 건강을 도모하고 그것이 행복에 일조함을 믿기에 먼 길을 출발합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 9월 창립한 지 2년, 숱한 음해·모함과 태클을 이겨내고 세계 180개국의 대표들 앞에서 한국의 생활체육이 살아 있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3년 11월 3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제28회 TAFISA 세계 콩그레스에 참가하여 정식 승인을 받고 우리의 소망인 2032년 세계생활 체육 올림픽의 유치를 주장할 것입니다.

이번 총회는 “스포츠 포 올: 더 많이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국제사회에 당당히 주장할 것입니다.

(사)대한생활체육회는 일반 아마추어 국민들의 대표적인 스포츠 단체로서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1,3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했으나 엘리트 체육단체와 통합되면서 지금은 대폭 축소되었다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해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일반 국민들의 생활체육은 기반을 잃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한류 스포츠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며 많은 국민들이 생활체육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과 위기는 기회라는 점을 함께 공유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국경이 양분되었지만 한민족입니다.

우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쟁 위기에 봉착된 남한과 북한의 한민족만이 공유하고 있는 생활체육을 통해 같은 민족임을 자각하는 동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평화적 분위기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지구촌이 매우 불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총구를 내리고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생활체육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그를 위해 오는 2032년에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공동 개최하는 생활체육올림픽을 개최하여 지구의 평화가 더욱 탄탄한 초석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은 방탄소년단, 드라마,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유명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체육활동은 코로나19 이후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이 전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한 한반도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생활체육올림픽 경기를 통해 평화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양국의 7,200만 국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같은 민족임을 공감하는 방법은 생활스포츠뿐이기에 이를 꼭 실현하고자 합니다.

양국은 70년 전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다 잃은 경험이 있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전쟁을 막는 방법은 양국의 국민들이 상호간 동족임을 생활체육을 통해 깨닫는 것이며 우리는 이를 실천하고자 큰 노력을 할 것입니다.

최근 오징어게임 하나로 전 세계가 동요한 적이 있습니다. 한류열풍은 문화·예술, 스포츠를 넘어 이제 지구촌 곳곳에서 인정하고 공감하며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민족만이 공감할 수 있는 동네 골목길 운동경기는 약 40종목이 넘습니다. 보여줘야 합니다.

과거 중국의 끄트머리에 자리 잡은 한반도가 사실은 지구촌 종주국임과 그럴만한 민족혼이 넘쳐남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국방,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열악했지만,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처럼 부흥을 이룬 나라입니다.

저는 금메달과 신기록 위주의 스포츠도 중요함을 인정하지만, 일반 국민들이 종목의 범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각자의 신체에 잠재된 DNA를 발굴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가치를 개발하는 것이자 스포츠 강국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창구라 생각합니다.

보여주는 스포츠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함께 즐기고 누리는 운동 이어야 합니다.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어야 건강할 수 있고 곧 행복할 수 있으며 체력은 국력이라는 연계성을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건강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막대한 의료비를 건전한 스포츠로 줄일 수 있는 것이며 다양한 종목에서 화합, 지혜, 순발력은 물론 배려와 열정까지 찾을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천혜의 자연조건이 있어 도처에 운동이 가능한 장소가 많습니다. 하늘의 패러글라이딩부터 강의 카누, 바다의 스쿠버, 겨울에는 스키를 타고 여름에는 수영하며 골프, 테니스 등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구기종목과 생소한 종목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위축된 국민건강을 활기찬 체력 향상의 장으로 승화시켜 모든 국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한 스포츠인이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사)대한생활체육회는 순수한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정치, 종교, 상업과는 무관한 단체로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며 설립 2년 만에 46개 종목별 회장과 18개 시·도회장을 영입하여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였습니다. 남북 민속경기와 생활체육 올림픽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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