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의원 "道체육대회 개막식, 국제평화문화축제로 확대해야"
황대호 의원 "道체육대회 개막식, 국제평화문화축제로 확대해야"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3.1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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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이 내년도 파주시에서 열릴 예정인 경기도 체육대회 개막식을 국제평화문화축제호 확대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내년 5월 9일부터 사흘간 파주 일원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는 70주년을 맞아 '고희(古稀)' 체전이란 의미가 더해지는 만큼 성사 가능성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4년도 문체위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은 "별도 개최 예정인 내년 DMZ 오픈페스티벌과 道 체전 개막식을 통합 개최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두 행사가 가까운 시기에 접해 있어 결합해 개최한다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년 DMZ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경기도는 평화 이슈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평화를 내건 파주시의 차별화된 콘셉트와 내년도 경기도체육대회 유치란 행사 성격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라면서 "경기장이 아닌 평화누리에서 국제평화와 생태, 환경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축제로 꾸민다면 파급력은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황 부위원장은 이같은 새 축제 개최를 통해 ‘경기도 방문의 해’ 추진의 필요성도 제시하는 한편 도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은 중국 랴오닝성 관광객들이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황 부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10월 김동연 지사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중국 랴오닝성 방문에 후 강조된 협력관계 강화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보다 변화된 개막행사를 한중 교류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생각에서 비롯된 경향이 크다.

황 부위원장은 “문화와 체육, 관광을 별개로만 여기지 말고 통합해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며, 여기에서 나오는 상승효과를 노리자”며 “경기도체육대회 와 국제평화 개막 축제는 북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행사 성사를 위해 의회와의 협력체제 유지는 물론 유관기관인 경기관광공사와의 소통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남궁웅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개최지 개막식 행사 등과 관련해 “파주시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승생 경기도체육회 스포츠지원부장은 이와 관련해 "체전 개막식의 경우 개최지인 파주시에서 준비하는 일로, 해당시 PF팀과 상의를 해야 하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기술적인 문제 등을 포함해 종합적 검토를 거쳐야 하는 만큼 가능 여부를 아직 정확히 가늠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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