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열차 한파 속 운행 차질… 출근 대란까지
김포골드라인 열차 한파 속 운행 차질… 출근 대란까지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12.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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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역에서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김포공항역에서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경인매일=김도윤기자]역대급 한파가 몰아친 18일 오전 출근길에 김포골드라인 열차까지 고장나면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잇따랐다. 특히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승객 몰림 현상과 비좁은 열차 내부 문제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나 여전히 해결책은 보이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구래역을 출발해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가 주공기 압축기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장기역에서 열차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정상운행 구간에 승객들이 크게 몰리면서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열차가 약 30분간 지연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김포골드라인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비좁은 열차와 승객몰림 현상 등으로 인해 일부 승객 사이에서는 호흡곤란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출동한 119 구조대의 응급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날 김포공항역으로 출근하던 A씨(27)씨는 "열차가 갑자기 정지해 승객들이 두려움에 떨었다"면서 "(열차 지연으로 인해)회사까지 지각하게 돼 일정이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골드라인은 50여분만에 열차장애를 긴급 복구해 정상 운행이 진행됐다. 

철도 관계자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압축기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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