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심장혈관외과센터, '골든타임 사수' A형 급성 흉부 대동맥 박리 수술 성공
시화병원 심장혈관외과센터, '골든타임 사수' A형 급성 흉부 대동맥 박리 수술 성공
  • 권영창 기자 k-economy@naver.com
  • 승인 2023.12.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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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화병원

[시흥=권영창기자]시화병원은 지난 10일 초응급 질환으로 알려진  ‘A형 급성 흉부 대동맥 박리‘ 수술에 성공, 골든타임을 지켜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일 갑자기 의식을 잃은 A씨는 119에 실려 인근 시화병원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했다. 당시 의료진은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에게 응급 콜을 걸고 심장과 가까운 상행대동맥과 대동맥 판막이 모두 찢어진 ‘A형 급성 흉부 대동맥 박리' 수술을 결정했다. 해당 질환은 발병 시 환자의 절반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초응급 질환으로 알려졌다. 
 
심형태 센터장의 집도로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수술은 찢어진 대동맥을 제거한 후 인조혈관으로 대체하는 ’대동맥궁 부분 치환술‘과 ’대동맥 근부 치환술(Bentall)‘을 동시에 시행하는 고난이도 수술로, 11시간의 고군분투 끝에 수술에 성공했다. 

시화병원 측은 흉부 대동맥 파열이 위험한 이유는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고 A씨 또한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영위하던 건장한 청년이었지만 하루아침에 쓰러졌듯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이 질환은 검진을 통한 조기진단과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의료진 및 장비가 있는 의료기관을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은 “대동맥 박리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심장 수술로 지역사회 심장 건강을 책임지는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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