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3총리 회동 가능성에…이재명 대표 압박 거세지나
文정부 3총리 회동 가능성에…이재명 대표 압박 거세지나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12.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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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문재인정부 3명의 국무총리가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 전 대표는 정 전 총리와 만남 이후 입장문을 통해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밝힌 3총리는 문재인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정세균, 김부겸, 이낙연 전 총리를 뜻한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고 통합 비대위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시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의 경우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3총리의 통일된 입장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공식 입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총리의 압박이 거세지고 민주당 내분이 악화될 시 이 대표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최성 전 고양시장이 민주당 총선 후보자 검증 단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전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에 의한 공천학살을 당한 후 이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공천에서 탈락하는 민주당 내부 인사들의 탈당 등 가능성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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