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 승인
통계청, 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 승인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12.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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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부가가치 창출 서비스업으로서 국가적 인정받아 -
- 전시산업발전법 토대로 대분류 5개, 중분류 13개, 소분류 32개 구성 -

[경인매일=김정호기자]한국전시산업진흥회(회장 이재율, 이하 ‘진흥회’)는 지난 1월 1일 통계청이 ‘전시산업 특수분류’를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수분류’란 국가 경쟁력 및 국민의 관심이 증대되는 산업에 대해 종합적 파악이 가능하도록 한국표준산업분류를 재분류한 체계를 말한다. 이번 전시산업 특수분류의 제정은 정부가 전시산업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산업적 의미가 크다.

그동안 전시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 내 별도 산업으로 분류되지 않아 전시시설, 전시주최, 디자인설치, 서비스 등 4대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한 통계조사가 실시됐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산업 규모와 파급효과 파악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특수분류 제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 국가승인 통계인 전시산업 통계에 따르면 ’22년 전시산업 사업자 수는 2,456개로 집계되었으나, 특수분류 시범조사 결과 전시산업 관련 사업자 수는 약 34배인 84,571개로 조사됐다.

그동안 기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건설업, 호텔업 등 관련 전후방 산업까지 특수분류에 포함되면 보다 정확한 산업 규모와 산업간 연계성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시산업 통계 작성기관인 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으로 통계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경제적 파급효과 및 성과 분석 등 정책적 활용가치를 향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흥회는 ‘전시산업 특수분류’의 국가승인통계 지정을 추진하고,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해 확대된 ‘전시산업 통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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